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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참정권 보장받는 택배기사님들, 대선일 쿠팡 포함 전면 휴무

by icevanila 2025.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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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권 보장받는 택배기사님들, 대선일 쿠팡 포함 전면 휴무

택배 없는 날이 드디어 대선 당일에도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대선 때와는 다르게,

2025년 6월 3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에는 쿠팡을 포함한 주요 택배업체들이 모두 휴무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휴무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누구나 투표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노동자들의 참정권을 존중하려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대선일, 택배는 쉽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등 주요 택배사들은

오는 6월 3일 대선일에 모두 배송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특히 과거 로켓배송을 이유로 정상 운영했던

쿠팡까지 투표시간(오전 7시~오후 8시) 동안 주간 기사들의 휴무를 보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대선과는 다른 흐름입니다.

당시 쿠팡은 사전투표 참여를 이유로 배송을 강행했고, 다른 업체들도 이에 자극받아 휴무를 미루는 경향이 있었죠.

 

노동계와 시민사회가 만든 변화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의 꾸준한 압박이 있었습니다.

5월 21일 광화문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이 쉬지 않으면 다른 업체들도 쉴 수 없다"는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고,

국회의장과 정치권까지 연이어 “택배 없는 날 지정”을 촉구하면서 여론이 형성됐습니다.

 

결국 택배사들이 “투표권 보장은 기본”이라는 메시지를 받아들이면서,

이번 대선에는 모든 기사들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입니다.

 

택배업계의 변화, 다른 업종에도 영향 줄까?

선거 당일 쉬는 문화는 비단 택배에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유통, 콜센터, 물류 등 고강도 근무가 반복되는 업종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퍼질지 주목됩니다.
참정권 보장은 곧 기본권 보장이며, 노동환경 개선의 시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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