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또 인상? 맥심 카누 스타벅스까지 줄줄이 가격 올린 이유

요즘 커피값이 왜 이렇게 자주 오르는 걸까?
카페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기도 부담되는 시대,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동서식품을 비롯해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뚜레쥬르까지 커피 가격을 잇따라 인상했는데요.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음료는 물론 프랜차이즈 커피까지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 커피 가격 인상의 이유는?

이번 가격 인상의 핵심 원인은 커피 원두 가격의 급등입니다.

 커피의 주 원산지인 브라질이 이상기후와 병해충 피해를 겪으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었고,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원두 가격이 오르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라비카 커피는 국제 선물시장에서 1년 전 대비 약 2배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커피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환율 상승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동서식품은 주요 제품인 맥심, 카누, 티오피 등을 평균 7.7%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9%, 커피음료는 4.4% 정도 오른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엔제리너스는 오는 29일부터, 뚜레쥬르는 30일부터 커피 가격을 인상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 1월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고,

저가 브랜드인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도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결국 커피 한 잔 가격이 오르는 건 단순히 기업의 마진 때문이 아니라,

국제 원자재 시장의 변화와 이상기후, 환율 등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우리 일상 속 커피 한 잔도 글로벌 경제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새삼 체감하게 되는 기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