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자동차에서 방위산업으로? 군용차 생산 검토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방위산업에 진출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유럽의 안보 강화 움직임과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은 이미 군수산업과 간접적인 협력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군용차량 생산을 포함한 본격적인 방위산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폭스바겐, 방위산업 진출 검토 배경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인 올리버 블루메는 11일(현지시간) 독일 ZDF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군용차량 생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이 같은 논의에 열려 있다"며, 독일 내 생산시설 일부를 방산업체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폭스바겐의 방위산업 진출 검토 배경
- 미국의 유럽 안보 정책 변화 가능성 대비
- 독일 정부의 국방 예산 대폭 증액 계획
- 자동차 수요 감소와 중국 전기차 경쟁 심화
- 생산시설 폐쇄 대신 새로운 활용 방안 모색
폭스바겐은 자동차 수요 감소로 인해 독일 내 10곳의 공장 중 오스나브뤼크와 드레스덴 공장에서
늦어도 2027년까지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장 폐쇄 대신 방위산업 활용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안보 강화 움직임과 방산업계 변화
독일 정부는 유럽 재무장 계획과 별도로 8000억9000억 유로(약 1170조1310조 원) 규모의 국방 예산을 검토 중이며,
유럽 각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방위산업 확대 및 국방비 증액에 나서고 있다.
라인메탈과 KNDS 그룹 같은 제조업체들도 자동차 부품 공장을 군용 장비 생산시설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폭스바겐의 방산 진출, 현실 가능성은?
폭스바겐은 이미 군수산업과 연계된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과거 1960~1980년대에 독일 연방군에 ‘타입 181’ 오프로드 차량을 납품했었고,
현재 폭스바겐 상용차 자회사 '만트럭버스'와 방산업체 라인메탈의 합작기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방위산업에 참여 중이다.
또한, 라인메탈 CEO 아르민 파페르거는 폭스바겐의 오스나브뤼크 공장이 군수품 생산에 적합할 것이라며 매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에 새로운 전차 생산공장을 짓기 전에 기존 시설을 우선 살펴보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폭스바겐, 방위산업 진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까?
폭스바겐이 방위산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독일 정부와 방산업체들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향후 폭스바겐이 방산업체들과 어떤 협력을 이루어 나갈지, 독일 정부가 이에 대해 어떤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폭스바겐이 방산 진출을 결정한다면 이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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