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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기아 배당 앞두고 팔고 현대차 매수하는 이유는?

by icevanila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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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다.

기아는 주당 6,500원의 고배당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은 기아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배당락 이후 주가가 하락한 현대차와 현대차 우선주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이다.

 

기아 배당 앞두고 팔고 현대차 매수하는 이유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매 흐름

📉 기아 주식 매도 증가

  • 개인투자자들은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기아 주식 76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 기아의 주가는 최근 10만 원 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배당 기준일(3월 19일)을 앞두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 현대차 및 우선주 집중 매수

  • 같은 기간 현대차 주식 1,7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현대차의 우선주(현대차우 200억 원, 현대차2우B 780억 원, 현대차3우B 50억 원)도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 배당락(2월 27일) 이후 현대차와 우선주 3형제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 배당락이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의미하며, 보통 배당락 이후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

  •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아(520억 원), 현대차(210억 원), 현대차우 등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
  • 이는 미국의 관세 리스크와 맞물려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기아 팔고 현대차를 사들이는 이유는?


🔸 기아의 주가 상승

  • 기아의 주가는 최근 5.74% 상승하며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유발했다.
  • 반면 현대차는 같은 기간 3.17% 하락하면서 매력적인 가격대로 내려왔다.
  • 현대차우(-8.02%), 현대차2우B(-10.30%), 현대차3우B(-7.85%)도 배당락 이후 크게 하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 관세 리스크 영향

  • 미국은 다음 달 멕시코산 수입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연간 생산하는 차량의 60%를 미국에 수출하기 때문에 관세 부과 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 이에 반해 현대차는 멕시코 공장이 없어 관세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다.

🔸 기아의 자사주 매입 결정

  • 기아는 3월 14일, 3,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3월 20일~6월 11일)했다.
  • 이에 따라 주가 하락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 키움증권은 “자사주 매입이 진행되면 관세와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기아의 관세 리스크를 피하고, 배당락으로 가격이 떨어진 현대차를 저가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기아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하방 압력을 줄일 가능성이 있으며, 관세 부과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으로 미국의 관세 결정과 현대차의 주가 회복 여부에 따라 투자자들의 판단이 옳았는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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